국가긴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2024년 8월 반도체 분야 선정
1차 년도에 교육생 149명 양성
산업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실무중심의 핵심 역량을 강화
평택대학교는 지난 2월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1년간의 부트캠프 사업의 사업 성과를 조망하고 향후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1차년도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평택대학교가 반도체인재 양성교육의 메카로서의 기반을 확고하고 착실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4월 1일 평택대에 따르면 2024년 8월 평택대는 교육부 부트캠프사업 반도체 분야에 선정돼 같은 해 9월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련 과정을 운영해왔다. 부트캠프는 ‘신병훈련소’라는 뜻에서 온 부트캠프(Bootcamp) 사업은 교육부가 5년간 75억원을 지원하는 단기 교육과정을 통해 국가 기간산업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평택대는 지난 2월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1차년도 성과교류회’를 개최해 1년간의 교육프로그램·사업 성과를 조망하고 향후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성과교류회에는 평택대 관계자뿐 아니라 경기도·평택시·평택산업진흥원, 원익IPS·하나마이크론(주) 등 참여기업, 국제대·가천대·두원공대 등 지자체·산업·학계 전문가가 참석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부트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포항공과대학교 반도체기술융합센터를 견학하고 있다
산학협력으로 실무형 교육 강화
평택대 부트캠프사업은 반도체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으며 1차년도 운영 결과 149명의 교육생을 양성했으며 이 중 50.3%에 해당하는 75명이 중급 수준의 반도체 기술을 습득했다. 이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과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이 결합한 성과로 평가된다.
평택대는 기업 측과 공동 운영하는 1년 이내의 집중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반도체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장비설계, 반도체 회로설계, 반도체 장비엔지니어링 등 3개 전공트랙을 운영해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 인증을 수여했다.
주요 성과로는 산업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한 점을 꼽을 수 있다. 평택대는 원익IPS, 하나마이크론㈜, 에이피엘, 셈테크 등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14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했다. 학생들은 협약 기업에서 진행한 현장실습에서 실무경험을 체득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평택대 부트캠프사업단은 지난해 10월 10일 반도체 열전을 쓴 유웅환 박사를 초청해 ‘반도체 기본교양’ 특강을 열었다.
반도체 전문가의 생생한 특강
부트캠프 사업 중에서 학생들과 반도체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전문가 특강도 주목할 만하다. 유웅환 박사, 양향자·원유철 전 국회의원, 안민석 석좌교수 등이 생생한 특강으로 교육생들은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반도체 전문가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포항공과대학교 반도체기술융합센터 견학, 반도체 취업캠프, 세미콘 코리아 참가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최신 반도체 기술과 산업 동향을 직접 경험하고 취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지원했다.
평택대는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반도체 업계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반도체산업에 필요한 인력이 8만명 이상으로 예측되지만 현재 충원되는 학사 인력은 연간 2000명 수준에 그치고 있어서다.
“지속적 혁신·발전 거듭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 수행”
2년 차인 2025년에는 심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반도체전문가 특강과 컨퍼런스 참여를 확대해 교육생들이 보다 전문적 지식을 함양하도록 지원한다. 참여 기업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해 교육과정 개선, 현장실습 기회 확대 등 실질적 산학 연계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동현 총장은 “평택대는 부트캠프 사업 참여로 삼성전자 캠퍼스가 있는 평택에서 명실상부한 대표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영 기자
출처 : 평택시민신문(http://www.pttimes.com)
기사전문: https://www.p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5004